● 얼마나 많은 커피가 너무 많은 커피일까?
나는 커피를 즐겨 마신다. 아침에 기운 없을 때, 일을 하려면 한 잔이 꼭 필요하다. 가끔 마시다 보면 물대신 커피만 마시고 있는 경우도 있다. 커피 이렇게 많이 마셔도 되는 것일까?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파킨슨병, 심혈관 질환, 일부 암의 위험이 줄어들고 더 오래 산다고 한다. 커피는 전반적으로 나쁜 것 보다 좋은 것이 더 많다.
커피에는 수천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그 가운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장 두근거림, 초조,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두통, 위산역류, 떨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카페인에 잘 적응한다. 카페인 과다와 관련된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면 대개는 스스로 커피 섭취를 줄이기 때문이다.
카페인 과다복용은 분말이나 보충제와 같은 농축 형태의 카페인을 단기간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발생한다. 커피로 이정도로 카페인을 과다복용 하기위해서는 50에서 100잔 정도의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한다.
카페인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커피가 단기적으로 혈압과 심박 수를 증가 시킬 수 있으나 이는 보통 해롭지 않으며, 습관적으로 마시는 경우에도 혈압을 높이거나 심장박동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이거나 카페인 섭취 후 두근거림을 느낀다면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임산부도 카페인 과다섭취가 유산 위험 증가와 관련 있기 때문에 하루 커피 2잔 이내 정도로 줄이도록 권장된다.
스타벅스에서 "tall" 중간 로스팅 원두는 약 235 밀리그램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성인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 mg(미국 식품의약국)이다.
카페인은 차, 탄산음료, 다크 초콜릿, 두통약 및 일부 에너지 및 스포츠 보충제에서도 들어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생각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한다.
커피는 하루 2~4잔 정도가 부작용을 피하면서 건강상의 이익을 얻기에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니 메스껍거다거나 초조 불안하거나,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면, 커피의 양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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