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에 관한 진실과 거짓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약 4명은 시력 상실 위험이 높다. 그러나 많은 눈 질환은 치료 또는 예방이 가능하다.
다음은 눈 건강에 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9가지 일반적인 믿음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다.
◎ 책을 읽거나 전자기기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눈에 좋지 않다.
진실. 우리의 눈은 오랫동안 얼굴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되어 있지 않다. 특히 어릴 때 그렇게 하면 안구가 길어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시가 발생할 수 있다.
눈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20-20-20 규칙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매 20분 동안 가까운 거리의 책을 읽은 후, 최소 20초 동안 최소 20피트(6.096m) 떨어진 곳을 본다.
◎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거짓. 그러나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책이나 태블릿을 얼굴 가까이에 두어야 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위험이 증가하고 눈의 피로를 유발하여 눈과 관자놀이 주위의 통증, 두통 및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개 일시적인 증상이다.
◎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시력에 도움이 된다.
진실. 일부 연구(주로 어린이에 초점을 맞춘)에서는 야외 활동이 근시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밝은 햇빛은 망막의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여 안구가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이러한 실험은 대부분 동물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 자외선이 너무 많으면 시력에 해로울 수 있다.
진실. 전문가들이 태양을 쳐다보지 말라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햇빛 속의 자외선 A와 B 광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망막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또한 백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UV 광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눈에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위험은 높지 않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 안경,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면 눈을 보호할 수 있다.
◎ 안경 착용을 잠깐씩 쉬면 시력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거짓. 안경이 필요하면 착용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안경 착용도 쉬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 화면에서 나오는 약간의 블루라이트도 눈에 해롭다.
거짓. 일부 연구에서는 청색광에 노출되면 망막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것이 인간의 일반적인 노출에서 발생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도 없다.
그러나 화면은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는 등 위에서 설명한 다른 방식으로 시력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화면을 볼 때 필요한 만큼 자주 눈을 깜박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와 일시적인 시야 흐림이 발생할 수 있다.
◎ 흡연은 눈 건강에 좋지 않다.
진실. 2011년 미국 질병 관리 센타 (CDC)에서는 흡연이 백내장, 노인성 황반변성(망막의 일부가 손상되어 시력이 흐려지는 질병) 등 노인의 자가 보고된 노인성 안구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를 실시했다. 담배에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은 혈류로 들어가 망막, 수정체, 황반 등 눈의 민감한 조직을 손상시킨다.
◎ 당근은 눈에 좋다.
진실. 당근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완벽한 시력을 얻을 수는 없지만, 당근에 함유된 영양소가 눈 건강에 좋다는 일부 증거가 있다. 예를 들어, 한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E와 같은 항산화제를 포함하여 당근에서 발견되는 영양소를 함유한 보충제가 나이와 관련된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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